의식의 전환! 경제적인 경차를 통한 안전운전의 생활화 (2012-02-24)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Q&A

(원문 출처)  http://news.koroad.or.kr/articleview.php?ho=110&menu=3101



Q. 직장생활 3년 차인 29세 여성입니다. 시내 출퇴근용으로 경차를 사고 싶은데요, 경차는 사고 나면 위험하다며 주변에서 하도 말려서 고민입니다. 경차는 정말 안전하지 못한가요?



A. 어느 나그네가 길을 가다가 3명의 석공이 일하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들은 각자 땀을 뻘뻘 흘리며 큰 돌을 다듬고 있었습니다. “지금 뭘 하는 중입니까?” 나그네가 물었습니다. “보면 몰라요? 돌을 다듬고 있지 않습니까?” 첫 번째 석공이 답합니다. 두 번째 석공은 “성당 짓는 데 쓰일 석재를 다듬는 중 입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세 번째 석공은 뭐라고 했을까요? 그는 “신을 모실 성스러운 공간을 짓고 있는 중입니다”고 말했답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한 조건이나 환경이 아니라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1이라는 숫자는 최고를 뜻하기도 하고 최하를 뜻하기도 합니다. 당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1은 최고가 될 수도 최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경차(輕車)가 단순히 중대형 차와 비교해서 불안전한 ‘작고 가벼운 차’에 그칠지, 아니면 작고 가볍기에 ‘경제적인 차’가 될 수 있을지는 전적으로 운전자의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의 보편적인 인식과는 달리 교통사고가 날 때 경차보다 대형차의 치사율이 더 높다는 사실입니다. 2009년 4월부터 2010년 3월까지 교통사고 때문에 운전자나 탑승자가 다쳐 보험금이 지급된 7만 4천여 건의 사례를 보험개발원에서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사고 발생 비율은 경차,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 순으로 차량 배기량이 많을수록 낮아졌습니다. 경차의 사고율이 가장 높은 것은 운전 경험이 부족한 초보운전자 등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치사율은 대형차, 경차, 소형차, 중형차 순으로 대형차가 경차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사고 발생 시 대형차가 사망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가장 높다는 의미입니다. 어째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대형차는 엔진 출력이 우수해서 속도를 내기 쉽고, 운전자도 차량 크기와 안전성을 과신해서 과속 등 난폭운전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대형차는 주로 경력운전자들이 선택하는데, 이들은 잘못된 운전습관에 길들어져 있거나 자기 운전 실력을 과신하는 성향이 높다는 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형차 운전자들에게 사망 사고 같은 대형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국, 차량의 안전성은 차의 크기나 성능이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의식에 달렸습니다. 운전자 본인의 운행 목적에 따라 차량 크기를 결정하고, 어떤 차를 몰든지 안전운전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제 아무리 작은 경차라도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방어운전을 습관화한다면 그 어떤 차도 부럽지 않은 든든한 ‘애마’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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