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최초 극장판 'Death & Rebirth'는 '원작의 변주곡'이라 할 수 있다.
26화에 달하는 원작 TV시리즈를 조각조각 잘라낸 뒤, 모자이크처럼 이어붙여 재구성했다.
내용은 원작과 다를 바 없으나 편집 방식의 큰 변화로 원작과는 또다른 독특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래서 '편집의 미학'이라는 말이 나오나 보다.
그 유명한 '파헬벨의 캐논'이 또 한 번 새롭게 변주되어 OST로 쓰였다.
"나는 꽃들을 묶어서 꽃다발을 만드는 리본에 불과하다. 하지만 꽃을 창조한 것은 내가 아니다. 꽃의 형태도, 색깔도, 향기도 내가 만들어내지 않았다. 내게 한 가지 공이 있다면, 그것은 꽃들을 고르고 한데 모아 새로운 방식으로 여러분에게 제시했다는 것뿐이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신> 제5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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