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름다워..." _ 원령공주 (모노노케 히메, 1997) by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의 재구성

'꽃이 아름다운 것은 그 사람의 마음 속에 꽃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아시타카'가 '산(원령공주)'에게 아름답다고 말한 것은 그의 마음 속에 그녀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아시타카의 말에 깜짝 놀라고만 산
아마도 '아름답다'는 말을 처음 들었기 때문인 듯
너무 놀란 나머지 그를 죽이려던 생각마저 잊어버린다
어쩌면 자신에게 아름답다고 말해주는 사람을 죽일 순 없었는지도


삶과 죽음을 관장하는 '시시 신(데다라 신)'은 목재 총에서도 생명을 본다
그 자신이 생명 그 자체이기 때문에


너에게서 나를 보고, 나에게서 너를 보는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
나에게 칼날을 겨누는 상대도
껴안을 수 있다


"팔이 안으로만 굽는다하여
어찌 등 뒤에 있는 그대를 껴안을 수 없으랴
내 한 몸 돌아서면 충분한 것을"

-이외수의 시, '날마다 하늘이 열리나니' 전문-



그리고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다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인간의 본성을 믿는다
설령 그가 악인이라 하더라도
인간 안에 아름다움이 있고, 자연이 있고, 더불어 살아가려는 마음이 있음을
꽃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은 마음 속에 아름다움이 있다는 증거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나도 믿는다




덧글

  • 양치기 2010/10/05 19:59 # 답글

    좋은 리뷰들이 많이 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
  • 이야기꾼 2010/10/05 22:28 #

    고맙습니다 글을 쓰는 데 참 힘이 되는 말이네요^^ 더욱 분발해야겠군요!ㅎㅎ 종종 들러주세요~^^
  • nexism 2015/02/10 18:37 # 삭제 답글

    정말 영화가 제미있겠네요^^
  • ail22gzz 2016/03/31 13:14 # 삭제 답글

    -꽃이 아름답다느끼는거 마음속에 꽃이 있기때문이다
    팔이 안으로 굽어 못안을께 뭔가 등을 돌리면된다-

    정말 감동적인 말이네요 가슴에 새길문구임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