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패션사진의 살아있는 신화 '사라 문 한국특별전' (예술의 전당 / 9월 25일 오픈일 관람) 연극 / 뮤지컬 / 전시

한 줄 감상 : 마치 패션 잡지 한 장과 유화 작품 한 점을 버무려 놓은 것처럼...

사라 문(Sarahmoon)의 작품은 독특하다.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사진다운 구석이라곤 전혀 느낄 수 없는 사진들.
모델의 윤곽은 뚜렷하지 않고 흐릿하게 번진다. 다 빈치의 스푸마토 기법처럼. 그래서 사실감이 떨어진다.
컬러는 대담하게도 빛에 따른 명도 차이를 나타내기를 거부했다. 원색 그대로 보색 대비를 이룬다.
마티스의 유화처럼 강렬하게.


Sarahmoon, Chanel, 1997, 74 x 90 cm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
전 세계 많은 여성들의 선망을 한 몸에 받는 브랜드, 샤넬.


Sarahmoon, Issey Miyake, 1995, 74 x 90 cm
일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의 의상.
이세이는 옷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작가.
다음은 그가 남긴 유명한 말.

"나는 옷의 절반만 만든다. 사람들이 내 옷을 입고 움직일 때야 비로소 옷이 완성된다."

사라문은 이세이와 교류가 활발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일본풍 의상과 소품이 작품에 많이 등장한다.
컬러 사진 대부분은 위처럼 적색, 녹색, 흑색이 주 색조를 이룬다.


Sarahmoon, I_avant derniere, 2008, 72.5 x 82.5 cm
공작 두 마리가 우아한 실루엣을 만들고 있는.
전시 작품은 컬러 사진 보다는 흑백 사진이 더 많음.




전시회 개장 첫날이어서 그런지 방송사의 취재 광경도 눈에 띄었다.
MBC '예술산책줌인'에서 나왔다는데, 어쩌면 진지한 자세로 관람하는 내 모습이 나올지도...?


* 전 시 명 : 패션사진의 살아있는 신화 '사라 문 한국특별전'
* 장     소 : 예술의 전당 B1 V갤러리
* 일     시 : 2009년 9월 25일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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